낙농가와 유업체가 올해 우유 원윳값을 정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가와 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한 낙농진흥회가 오는 9일 소위원회를 열어 인상 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원유 리터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논의합니다.
낙농진흥회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는 통계청 우유 생산비 발표일 이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운영하고, 소위원회가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그해 8월 1일부터 반영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가격 협상이 낙농제도 개편과 맞물리면서 낙농가와 업계 이견으로 9월 중순 첫 회의가 열렸고, 10월 16일부터 인상분이 반영됐습니다.
최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낙농가 생산비가 증가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원윳값이 오르면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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