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연휴 앞두고 관망세...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폭 축소

2023.09.28 오후 02:33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6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부동산원이 9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7%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매매가는 11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한주 전보다 줄었습니다.

서울이 0.10% 올라 2주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난주까지 상승 폭을 키우던 경기도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인천도 지난주에 비하면 상승 폭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서울은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거래 희망가격 차이 속에 관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부동산원은 풀이했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 문의가 감소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0.11%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주에 비하면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세는 유지했으나 상승 폭이 둔화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외부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연휴를 앞두고 일시적인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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