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 폭이 둔화하고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더해 수출 경기도 호전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섯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지난달 97.2보다 2.3p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과 전망,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지수로 산출하는데,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입니다.
지수가 오르긴 했지만, 지난 9월부터 넉 달째 이어진 비관 흐름에서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대출규제 강화와 고금리 지속 전망에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 폭이 두 달 연속 둔화하고 거래량도 계속 부진하면서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9p 내려갔습니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등으로 그간 오름세를 이어가던 시중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며 금리수준전망 지수도 12p 내려갔습니다.
농산물과 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석유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물가수준전망 지수도 3p 하락했습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지난달보다 0.2%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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