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소 이틀이면 끝"...주담대도 대환대출 서비스 가동

2024.01.09 오전 12:57
[앵커]
기존에 신용대출에 한해서만 가능했던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이제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금융당국은 시장 경쟁을 통한 대출 금리 인하와 차주들의 주거 비용 경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업점 방문 없이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까지 확대됩니다.

지난해 출시 때는 신용대출에 한해서만 가능했던 것이 서비스 대상이 한층 더 넓어진 겁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 한국은행이 결정하는 금리는, 사실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저희가 마음대로 못하지만, 그래도 그 범위 내에서 저희가 경쟁 촉진을 통하고 다른 방법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먼저, 소비자들은 기존처럼 앱을 통해 본인이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동하고 싶은 대출 상품의 금융회사 앱에 들어가 대출 심사를 신청한 뒤 주택 구입 계약서나 전세 임대차 계약서 등을 직접 촬영해 비대면으로 제출하면 끝입니다.

대출 심사 기간은 최소 이틀에서 최대 일주일가량 걸립니다.

이때, 대출을 갈아타기로 했다면 기존 대출금은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통해 자동상환됩니다.

다만 옮겨가는 대출은 조건이 있습니다.

10억 원 이하의 아파트 주담대와 전세대출로, 연체나 법적 분쟁 상태의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신용대출과는 규모가 다른 1,000조 원에 이르는 주담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금융당국도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가동에 앞서 사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대출 이동 서비스의 실시간 거래량을 기반으로 하는 모니터링 화면입니다."

그동안 높은 대출 금리에 허덕였던 차주들은 이자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어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소영 / 경기도 광주시 추자동 : 이자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많이 버거워요. 물가도 많이 상승하는데, 이자가 좀 1%, 단 0.1%라도 내려진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되게 감사한 일이죠.]

다만, 금융당국은 이번 서비스가 가계 부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기존 대출 잔여 금액 이내로만 한도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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