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매운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닭 양념이나 고추장 등 소스류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알싸한 매운맛의 원천, 국산 소스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소스 수출은 3억 8천4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1년 전보다 6%가량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수출 물량은 13만 천8백 톤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K팝 스타들과 영화 등을 통해 한식이 널리 알려졌고, 최근 SNS에서 불닭과 떡볶이 매운 음식 챌린지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품목별로는 불닭 소스와 불고기, 치킨 양념 등 혼합양념소스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으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또, 떡볶이의 필수 재료인 고추장 수출도 1년 전보다 18%가량 늘며 역대 최대실적을 냈습니다.
수출국도 점차 늘어나 지난해엔 역대 가장 많은 139개 나라에 진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이 2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과 일본 등의 순이었습니다.
소스류 수입액은 3억 천7백만 달러로, 5년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식을 넘어 이제는 'K-소스'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윤성수
그래픽: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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