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분기 합계출산율 0.76명 역대 최저

2024.05.29 오후 12:46
[앵커]
출산율, 연초효과라는 말도 무색하게 잇따라 역대 최저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나왔는데, 0.76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3월 출생아 수가 역대 3월로는 처음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통계청은 3월 출생아 수가 19,669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549명, 7.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3월 기준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18달째 1년 전 대비 역대 최소 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06명 감소했습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2020년 0.91명에서 21년 0.88명, 22년 0.87명, 지난해는 0.82명으로 2016년 1분기 이후 9년째 하락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모든 시도에서 합계출산율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은 0.59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6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남은 3개 분기 모두 출산율이 1년 전 대비 0.06명씩 떨어진다면 0.68명도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통계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코로나로 미뤘던 혼인이 늘어나 하반기에는 다소 출산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 일수가 줄면서 3월 혼인 건수는 17,198건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992건, 5.5% 줄며 두 달 연속으로 혼인 건수가 감소했습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3월 사망자는 31,160명으로 2,205명, 7.6% 증가했습니다.

3월 기준 역대 2번째, 코로나 기간인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입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3월 인구는 11,491명 자연 감소해 53개월째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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