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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ICK] "무더위, 6분이면 끝!"...에어컨 '왕'은 누구?

경제PICK 2024.06.20 오후 05:18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류환홍 경제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무더위, 6분이면 끝!"…에어컨 '왕'은 누구?

에어컨 성능 얘기인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일까요?

[기자]
맞습니다.

에어컨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날씨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주요 브랜드 5개 제품 성능시험을 해봤습니다.

350만 원 이상 고가 제품 2개, 2백만 원대 중저가형 3개였습니다.

냉방속도와 설정온도 대비 편차, 소음 등 성능을 시험해봤습니다.

이 중 뭐가 제일 궁금하실까요?

아마 냉방속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걸 어떻게 테스트 하냐면,,,,

저스트 6 미닛, 즉 6분 안에 얼마나 빨리 24℃로 내려가는가를 보고 냉방속도를 평가합니다.

35℃로 유지된 12평 공간에서 에어컨을 24℃·강풍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24℃로 낮아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이렇게 측정해봤더니, 가장 빠른 게 6분 14초였습니다.

고가형 삼성전자 제품이었습니다.

5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6분대였습니다.

나머지 2개 제품은 8분대였습니다.

고가형과 중저가형 모두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냉방속도 왕이었습니다.

[앵커]
냉방속도도 중요하지만, 전기요금 얘기를 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경제성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비자원이 에어컨만 켠 경우와 에어컨을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를 비교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에어컨만 켠 경우 35도에서 24도로 내려가는데 걸린 시간이 6분 50초였지만, 함께 사용한 경우 26초가 빠른 6분 24초였습니다.

소비전력량도 비교해 봤는데, 에어컨만 켠 경우보다 함께 사용한 경우가 0.003kWh, 즉 3Wh가 적었습니다.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할 경우 냉방속도도 빨라지고,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어컨을 24℃·강풍으로 설정해 작동하고, 에어컨 전방 1m에 에어컨 바람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서큘레이터를 설치해 좌우회전·강풍으로 작동할 경우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전기요금 때문에 제습으로 해 놓는 분들 많으신데, 제습 효과에 대한 성능 검사는 없었나요?

[기자]
있었습니다.

저희 집도 제습으로 해 놓고 쓰고 있는데요.

성능 시험 결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냉방모드와 제습모드의 온·습도와 소비전력량을 5시간 동안 측정해 비교해 봤습니다.

24℃ 냉방모드일 때 평균 온도가 22.9℃, 평균 습도가 65%Rh였고,

제습모드일 때 평균 온도가 23.1℃, 평균 습도가 59%Rh였습니다.

소비전력량은 냉방모드일 때 1.782kWh였고, 제습모드일 때 1.878kWh였습니다.

냉방모드일 때 평균 온도가 0.2℃ 낮았고, 제습모드일 때 평균 습도가 5%Rh 낮았습니다.

소비전력량은 제습모드일 때 0.096kWh 낮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이 정도 차이라면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미세먼지 제거 기능 있는 것도 있잖아요. 그에 대한 성능 검사도 있었나요?

[기자]
네, 요점만 말씀드리면 고가형 에어컨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은 공기청정기 성능과 유사했습니다.

다만 일반 공기청정기에 장착되는 유해가스 제거와 탈취 필터가 없어서 유해가스 제거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에는 유해가스 제거 기능이 없다는 표시가 없었습니다.

나머지 중저가 제품 3개에는 이런 기능이 없었습니다.

[앵커]
그 밖의 다른 성능 검사 결과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기자]
미처 말씀 못 드린 설정온도 대비 편차와 소음 검사 결과는 중저가형 LG전자 제품이 가장 우수했습니다.

상세한 성능 검사 결과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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