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큰비에 농작물 1,300여 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 7일부터 10일 1차 호우 피해 면적까지 합하면 농작물 만 2천여 ha로 여의도 면적의 약 42배 넓이입니다.
작물별 피해 면적은 벼가 전체의 73%로 가장 넓었고, 콩과 고추, 수박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수박 대표 산지인 충남 논산·부여의 경우 지난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전체 하우스 재배 산지의 60∼70% 이상이 침수 피해를 봤는데요.
지난해 잦은 폭우로 작황이 악화하며 수박 한 통에 4~5만 원까지 뛰어올랐던 '수박 대란'이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급이 줄어드는 데다 빗물에 당도까지 떨어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과일뿐 아니라 채소류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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