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시장 지표금리, CD 대신 KOFR 중심으로"

2024.08.29 오전 05:03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대출 상품 등의 지표금리로 무위험 지표금리인 KOFR 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무위험 지표금리, KOFR는 거래 규모가 충분하고 실거래에 근거해 금리 담합이 어려운 초단기 금리를 기초로 산출됩니다.

한은은 오늘(28일) 자본시장연구원과 공동 개최한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 활성 과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KOFR가 산출돼 공표되기 시작했지만, 대부분 금융거래가 양도성예금증서인 CD 금리를 기반으로 이뤄지자 직접 나선 겁니다.

한은은 CD금리가 거래자들의 호가에 근거해 산정되기 때문에 담합이나 조작의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과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관련 담합 조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금융기관에 파생상품과 현물시장의 지표금리로 KOFR를 우선 활용할 것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표금리를 바꾸기 위한 3단계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우선 기술적 기반을 조성하고, 기간별 KOFR 활용 목표치를 제시한 뒤 중요 지표에서 CD금리를 해제하는 순서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각 금융기관의 KOFR 이용도를 내년 7월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을 선정할 때 반영할 계획입니다.

한은은 CD금리가 금리 하락기에는 다른 단기금리보다 잘 안 내려가고 금융불안이 발생하면 급격히 상승한다며, KOFR 확대로 금융소비자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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