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요즘 과일이나 채소 어디에서 사시나요?
길어지는 고물가 시대에 동네 과일 가게들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가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동네 과일가게인데 들어가려는 줄이 바글바글하죠. 요즘 동네마다, 또 아파트 단지마다 이런과일 채소가게들이 문전성시입니다.
저렴한 가격의 비결은 박리다매와 유통단계 줄이기인데요.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많게는 30~50% 싸다고 하니까 붐빌 수밖에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만 운영되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비대면 배달서비스와 SNS를 활용한공동구매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겁니다.
외식 물가는 오르지, 내수 경기는 안 좋죠. 요즘 유통시장은 이렇게 온·오프라인 안 가리고 식품이 이끌고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말처럼 동네 가게들이 고물가 시대를 버티는 시민들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다음 동아일보입니다.
심폐소생술, CPR 배워보신 적 있나요?
길어지는 의료 대란과 응급실 뺑뺑이 우려에 직접 응급처치법을 배우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로 가보겠습니다. 학부모들이 직접 CPR 실습을 해보고AED로 불리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도 배우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먼저 관련 업체에 수업을 요청해서 교육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응급처치 교육 업체들은 수강 요청이 지난해보다 3배 정도가 늘었다고 말합니다.
주로 기관이나 기업에서 요청해서 이뤄졌었는데. 올해 들어선 의료 공백 장기화에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가 많아진 겁니다.
CPR 하는 법, 직접 해본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꼭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다만 이런 상황을 틈타 엉터리 사설업체도생겨났다고 합니다.
교육은 무료라면서 보험이나 약을 끼워 판다고 하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조선일보입니다.
'사적 제재' 논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람 잡는 유튜버와, 이를 방조하는 플랫폼을 지적하는 내용인데요.
최근에 도로 위 추격전이 생중계되고 사람이 죽는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보겠습니다.
지난 22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입니다.
한 운전자가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 추적' 유튜버와 1.9km 추격전을 벌인 끝에 숨졌는데요.
이 추격전은 유튜브를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해당 유튜버 채널에는 비슷한 영상이 여러 개 올라와 있고요. 이렇게 "정의를 구현한다"며 사람들을 자극하는 사적 제재 콘텐츠가 늘고 있습니다.
조회 수가 곧 돈이다 보니 수위도 점점 높아집니다.
지난 5월엔 다른 유튜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모습이 생중계돼 충격을 줬죠. 엉뚱한 사람의 신상을 무단 공개해서 억울한 제3자가 피해를 보기도 합니다.
사적제재는 사람들의 복수심과 분노를 조장하고 공권력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신문은 "정의 구현이라는 가치가 조회수를올리는 수단이 된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전문가의 뼈 있는 말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서울신문입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 꼽으라면 아마 이 시리즈일 겁니다.
100인의 요리사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흑백요리사'인데요.
공개된 후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출연진은 유명 스타 셰프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로 나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부제도 '요리 계급 전쟁'입니다.
고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제자뻘 무명들의 도장 깨기, '무협지' 같다고 신문은 표현했습니다.
국적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요리의 향연이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10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대형 스튜디오도 인상적이고요. 심사위원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셰프인데요.
두 사람의 대비되는 심사 스타일도 재미 요소입니다.
흑백요리사는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톱10 안에 들면서 글로벌 흥행 중입니다.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참가자들 식당 리스트와 지도도 온라인에서 유행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한국일보입니다.
수능이 이제 딱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도 수능 준비에 열을 올리는 이들이 있는데요. 서울남부교도소 만델라 소년학교의 소년수들입니다.
만델라 소년학교의 수능준비반 교실 사진을 지금 보고 계신데요.
한창 수업이 진행 중인 모습이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곳에 수능 시험장이 꾸려지면서 이번이 두 번째 교도소 수능입니다.
신문은 이 소년수들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한 명은 자신을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을 한, 수험생 이전에 수용자"라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대학에 못 가도 학식을 넓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학교가 삶에 필요한 지혜를 알려주고방황을 막아주는 틀이라고도 했죠. 하지만 "범죄자들을 왜 공부시키냐"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죠. 만델라 소년학교 총괄 팀
장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재범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요.
재범이 발생해 드는 사회적 비용보다 교육적 비용이 덜 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9월 2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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