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를 만드는 기술로 만든 아트 상품, 요판화가 다음 달 처음 출시됩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음각으로 새긴 판에 잉크를 채워 종이에 압력을 가해 인쇄하는 기술과 미세문자 삽입, 특수잉크 등 지폐 제조 기술로 만든 요판화를 다음 달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처음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폐공사는 일단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품인 인왕제색도부터 시작해 국보 반가사유상, 신윤복의 미인도 등으로 대상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문화 예술 트렌드와 요판화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경제와 미술은 개념적 측면에서 맞닿아 있다며 조폐공사의 섬세한 화폐 제작 기술로 작품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제조기술을 활용해 요판화를 출시하는 건 세계 처음이라면서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문화 상품을 갖게 되는 건 물론 방한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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