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에만 주가가 25% 떨어졌는데요.
분기 기준 역대 세 번째로 큰 하락이자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충격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치운 영향이 큽니다.
최근 20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했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였던 2022년 3월 25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가장 긴 기간입니다.
지난 9월 한 달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주식은 9조 원가량입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죠.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 증시가 폭락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74% 증가한 금액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또 한 번 장 중 5만 원대로 주저앉으며 휘청거렸습니다.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장 후반 6만 원 선을 회복했지만, SK하이닉스가 6% 이상 오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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