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인기에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재건축을 앞둔 구축 아파트가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71억 8천만 원에 팔리며 기존 최고가를 뛰어넘었고요.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아파트도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첫째 주 서울 기준 지은 지 20년이 넘은 아파트 가격이 0.11% 올랐는데요.
준공 5년이 안 된 신축이 0.07% 오른 것과 대비됩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비슷한 분위기인데요.
지은 지 10년이 안 된 아파트 거래는 3분기 들어 줄어들었지만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구축 아파트 인기 현상은 정부가 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한 데서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다만 서울 지역에서도 강남과 마용성 등 인기 지역과 달리 노원구와 은평구는 거래가 적어 양극화 현상도 나타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집값 오름세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서울과 전국 모두 월간 기준 집값의 상승 폭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 달보다 줄었는데, 오름폭 둔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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