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해 즉각 조치에 들어갔고, 전국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발생 농가는 어떤 곳인가요?
[기자]
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입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닭 7백 마리와 오리 80여 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에서 어제 의심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있었고, 조사 결과 오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올가을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2024/25 시즌에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가을 야생 조류 고병원성 AI는 지난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을 시작으로, 14일 용인, 17일 제주에서 잇따라 나와 3건이 검출된 상태인데, 가금농장에서도 이번에 처음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입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확산 차단이 중요할 텐데, 어떤 조치가 이뤄지고 있나요?
네, 방역당국은 H5형 AI가 확인된 즉시 해당 농장의 닭과 오리 780여 마리 모두에 대해 살처분을 결정하고 어제와 오늘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또 해당 농장을 비롯한 전국의 가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 시설 종사자와 축산 차량에 대해 오늘 0시부터 24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장, 소규모 농장 주변에 가용한 소독차 9백여 대를 투입해 매일 소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전에 지정된 농장별 전담관 2천5백여 명이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외국인 노동자들도 알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 배포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일본에서도 가금농장 3건과 야생 조류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상태여서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를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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