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4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어제(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오후 8시 48분 기준으로 25.4원 오른 1,404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가 초강세였던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6일 장중 1,400.0원을 기록한 뒤 7개월 만입니다.
1,374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소식에 오름폭을 키웠고, 낮 12시 2분 1,399.7원까지 올랐다가 당국의 조정으로 추정되는 주문 등의 영향으로 1,400원 아래에서 멈췄습니다.
하지만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396.2원을 기록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야간 거래에서 1,400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내에 1,420원까지 오르리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