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는 석 달 연속 줄어든 반면 지방 거래는 한 달 새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천 가구로 9월보다 19.2% 감소하면서 올해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대출 규제를 덜 받는 지방 거래량은 증가하면서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 거래는 3만1천5백68가구로 9월보다 24.1% 늘었습니다.
또 10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5천8백36가구로 9월보다 1.4% 줄었고 미분양은 지난 7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계속 늘었는데 10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천3백7가구로 한 달 새 6.1%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인허가를 제외한 착공, 분양, 준공 물량은 모두 늘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집계한 인허가는 24만4천7백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고 10월까지 주택 착공은 21만8천1백7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분양은 18만2천3백7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증가했고 10월까지 준공은 36만1천5백27가구로 4.3%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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