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려아연, 1월 23일 임시주총서 '이사 수 19명 상한설정' 등 논의

2024.12.24 오전 09:02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이 다음 달 23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이사 수를 19명으로 한정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가 총 13명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영풍·MBK 연합 측이 14명의 신규 이사 선임 등을 요구한 데 대한 방어장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이 경영권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어제 임시이사회를 열고 소액주주 권한과 보호장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임시주총에 올리기로 의결했습니다.

또 이사회의 이사 수 상한을 19명으로 설정하는 방안과 주주 '유미개발'이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도 임시주총에서 다뤄질 계획입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사 수 상한의 경우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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