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당·과천 아파트값 1% 안팎 상승...서울은 상승 둔화

2025.07.03 오후 02:26
강력한 6.27 부동산 대책에도 분당과 과천 등 경기도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1% 안팎으로 오르는 등 풍선효과가 강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성남 분당이 한 주 전에 비해 1.17% 올라 7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과천도 0.98%로 6년 10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가 0.66% 상승하며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종로구와 서대문구, 동대문구, 노원구 등지도 상승률이 한 주 전보다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로 22주 연속 오름세가 계속됐지만 5월 첫째 주 이후 8주 만에 상승 폭은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 기간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로, 수도권 6억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한 6.27 대책 시행 이후 사흘간의 기간이 포함됐습니다.

성동구가 0.89%, 마포구가 0.85% 상승하는 등 한 주 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한강벨트와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줄었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등 전문가들은 서울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되는 분위기지만 아직 한강변이나 재건축 호재가 있는 곳에서는 상승률이 매우 높고, 경기도 역시 정비 사업이나 교통망 호재가 있는 곳을 위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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