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급대책, 내년 연기 가능성 '무게'...김윤덕 "좀 늦출 생각도"

정부가 연내 추가 공급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대책 발표 시점이 해를 넘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좀 늦출 생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추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 시점을 묻는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당한 직후 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시정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이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고 이 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공개적으로 질타했습니다.

이에 이 사장은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30년 다닌 직원들도 보안 검색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라며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