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김범석 의장의 동생이 실제적으로는 국내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내년 5월 김범석 의장에 대한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법인이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으로 지정된 쿠팡에 대해 김범석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을 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약 김범석 의장이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동일인을 쿠팡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일인은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규제의 근거점으로, 동일인의 특수관계인까지 주식 보유나 거래 상황 등을 신고해야 하는 등 각종 규제를 받으며, 어기면 처벌받습니다.
지난해 동일인 지정 때도 김유석 씨 부부가 연봉 7억6천만 원을 받으며 국내에서 근무하고 있고, 주식도 24만 주를 보유한 상태여서 논란이 일었지만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고, 미국 본사 소속에 본사 주식을 받아 김범석 의장은 동일인 지정 예외 조항을 적용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부 증언에 따르면 김유석 씨가 쿠팡의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데다 김유석 씨가 거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만약 유석 씨가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경영에 참여거나 국내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는 점이 확인되면 김범석 의장은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동일인 지정은 1년에 한 번 하게 돼 있고, 내년 5월 다시 결론이 나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