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미투자특별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동건 기자!
이번 방미 결과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미국 측의 관세 재인상 방침을 꺾었다거나 이해를 구했다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우리 입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는데요.
여 본부장은 한국이 관세 합의를 충실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의지가 있다는 걸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한국이 선의로 노력하고 있는데 관세 인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미투자특별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 (관세 재인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미투자특별법, 그게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다는 인식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좀 더 속도를 내겠다고 한 부분은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특별법 통과 뒤 미국이 관세 재인상을 철회할지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 오해가 없도록 계속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공식화하는 관보 게재 절차에 착수한 데 대해선 인상 시점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 중요한 것은 관보 게재가 되더라도 관세 인상 시점이 즉시로 인상되느냐, 아니면 1개월, 2개월 여유를 두고 하느냐는 부분이 우리한테 관련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선의로 노력하는 만큼 관보 게재 자체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협상 상대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선 USTR 측과 충분히 협의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어 대표와는 방미 전 5차례 접촉했고 이번에 부대표 등과 3차례 심층 협의를 했다며 다음 주에도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여야가 특별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한 가운데 정부는 이런 상황을 미국 측에 전달하고 합의 이행 의지를 강조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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