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다주택자의 세 낀 매물에 대해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주는 보완책까지 내놓으면서 한시적으로 무주택자들의 갭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다주택자가 내놓는 매물이 한동안 늘어날 전망인데요.
다주택자 압박 효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째 주춤한 가운데, 거래 회복과 집값 안정 효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3주 연속 상승세를 달렸지만, 상승 폭은 2주 연속 축소됐습니다.
질주하던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0.09%에 그치는 등 강남권 상승세가 많이 주춤해졌습니다.
관악·성북구 등 중저가 지역 집값 상승 폭은 여전히 높긴 하지만 지난주보다 둔화했습니다.
정부의 거듭된 압박 속 다주택자 매물이 시장에 풀린 영향입니다.
꿈쩍 않던 서울 외곽 아파트까지 시장에 풀리며 서울 아파트 매물은 약 3주 만에 6천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주택자가 세 낀 매물을 처분할 수 있는 퇴로까지 열리면서 매물은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거래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주택자 압박이 대세적인 거래량 증가와 집값 안정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매물이 많이 풀린 강남·한강 벨트 지역은 호가가 여전히 높은 데다가 대출 규제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양 지 영 /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여전히 대출 규제도 있고 임대차 물건까지도 실거주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매수할 환경이 사실상 좀 어려운 구조잖아요.]
양도세 중과 부활 직전까지 추가 조정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길어질 거란 전망도 높습니다.
[서울 구로 공인중개사 : 가격이 일단 조금 많이 올랐다 보니까 호가가 오른 상태이다 보니 매수자들 그냥 문의 전화만]
서울 외곽지역은 매수 수요도 강해 집값 안정 효과가 미미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윤 지 해 /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 매수자도 전세 계약 끼로 매입하지 못했던 것들이 완화되면서 양쪽에서 매물 늘고 수요도 동시에 늘면서 효과에 대한, 명확하게 가격 안정 효과도 볼 수는 없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부활하는 5월까지 매도를 고민하는 다주택자와 매수자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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