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최고가격이 일부 올라갈 전망인 가운데 정부가 국민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유류세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와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급 비상에 대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준 기자!
먼저 유류세 인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오늘밤 자정, 내일 0시부터 유류세를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보다 ℓ당 65원, 경유는 87원이 추가로 인하됩니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는 기간은 내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여 간입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ℓ당 763원에서 698원으로, 경유 유류세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각각 떨어집니다.
탄력세율 인하 전과 비교하면 휘발유는 15%, 경유는 25% 인하되는 셈입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해 3월 27일부터 석유 제품 최고 가격을 불가피하게 일부 상향 조정하되, 유류세 인하를 동시에 실시해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라 일부 석유제품 가격이 불가피하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유류세 인하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 가겠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또 산업과 물류 등에 필수적인 경유에 높은 인하 폭을 적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중동사태가 길어지면서 국내 산업의 기본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는데, 이에 대한 정부 대책도 함게 나왔죠?
[기자]
정부는 수급 비상이 걸린 나프타 수출통제 등 긴급 수급조정 조치를 오늘 자정, 내일 0시부터 시행합니다.
구윤철 경제 부총리는 공급망 위기대책본부를 가동해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일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급망 기금 내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대체 수입선 확보와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프타는 석유화학제품의 기본 소재로, 55%가량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고 나머지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출 제한 조치로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정부가 요소수는 충분하다고 밝혔는데 그래도 관련해서 보완 대책을 내놓았죠?
[기자]
정부는 내일부터 요소수와 그 원료인 요소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동전쟁 영향으로 국제 요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리 목적의 매점과 판매 기피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내일부터 요소수와 요소의 매점매석 행위 금지에 관한 고시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촉매제 수입과 제조, 판매업자와 그 원료인 요소를 수입 판매하는 사람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7일 이상 보관하면 안 됩니다.
또 정당한 이유 없이 소비자에게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정부는 매점매석 신고 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공정위와 국세청, 관세청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단속엔 들어가지만 앞서 정부는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 재고량은 2.8개월 이상 비축돼 있고, 요소는 4월까지 약 6천 톤가량 추가 수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급에는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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