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차 최고가격제 첫날...주유소 기름값 '들썩들썩'

2026.03.27 오후 05:59
[앵커]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오늘 일선 주유소의 기름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직 까지는 폭등은 아니지만, 며칠 안에 2천 원 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기봉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나요?

[기자]
네,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어제보다 20원 오른 ℓ당 1,839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비싼 서울 지역은 ℓ당 1,866원으로 어제보다 18원 인상됐습니다.

경유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는데요, 전국 평균가는 ℓ당 1,835원, 서울은 1,854원으로 어제보다 각각 19원과 18원 오른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 가격은 석유공사 오피넷이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선 주유소에서 소비자들이 사용한 카드 결제를 취합해 얻은 값인데요, 오늘 주유소 기름값은 시간이 갈수록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휘발유의 하루 평균 변동 값이 0.3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오늘 한나절 만에 20원의 인상 폭이 크지만, 아직 폭등으로 보기는 어려울 정도의 가격입니다.

문제는 오늘까지는 딱히 일선 주유소의 기름값 인상 이유가 없는 데도 값이 오른다는 건데요, 소비자 단체는 이미 새벽부터 8백 개가 넘는 주유소가 기름값을 올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네, 아직은 기름값이 폭등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인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은 대부분 2차 최고가격 지정 이전에 들여온 물량이어서 기본적으로 인상의 근거가 딱히 없는 상태입니다.

또 정부가 무리한 가격 인상 업소를 예의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주유소들이 가격을 급히 올리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며칠의 시차를 두고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값이 뛸 것 같은데요, 그때는 인근 주유소끼리 서로 눈치작전을 하면서 가격이 빠른 시간에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의 상한선이기 때문에, 주유소의 마진까지 더해지면 휘발유, 경유 모두 ℓ당 2천 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정부는 혼란을 틈탄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무관용 처벌 원칙을 밝힌 상태인데,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일부 기업이 사익만을 좇는 공동체적 일탈 행위로 전체 기업의 얼굴에 먹칠을 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엄정한 대응을 다시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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