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보, 우리도 전기차로 바꿀까?" 초고유가 시대 갓성비 주목

2026.04.06 오전 10:03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6일 월요일
■ 대담 :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한국전기차협회장)

- 전기차 '전환 보조금' 첫 전기차 전환하면 100만원 더줘..전기차 보조금도 늘고, 업체별 300만원 이상 가격 할인까지
- 여기에 중동전쟁까지? 초고유가 시대 "전기차 구입에 혈안됐다"
- 전기차 충전비용 휘발유 대비 1/4 정도 가격 '갓.성.비'
- 전쟁 영향 초고유가, '전기차 캐즘' 단축시키는데 굉장히 기여할 수 있을 것
- 정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REV도 전기차에 포함시키기로
- 테슬라 작년 5만8천대 판매, 올해 테슬라 2만대 돌파..작년 1위 BMW 2위 벤츠 제쳐
- 단, 테슬라 매립식 도어는 인명사고..중국 정부 테슬라 리콜
- 모델Y 국내 판매대수 중 1/2이 중국생산차량
- BYD, 1분기 4천대 판매, 올해 '1만대 클럽' 달성할 듯
- BYD '돌핀', 전기차 보조금 없이 2300만원 정도..국내 전기차 경쟁 안돼
- 지리 중고급차 '지커' 올해 상반기 출시..6-7천만원대, 전기차 50% 이상 점유할 듯
- 국내 전기 경차 모델 모두 위탁생산 중
- 캐스퍼 일렉트릭, 2600만원대..2-3년 기다려야, 국내 전기차 생산 공급 떨어져
- 기아 EV2, 가장 저렴한 모델 중 하나..유럽에서만 생산
- 테슬라 모델Y 'LFP 배터리', NCM에 비해 가격 저렴, 낮은 에너지 밀도 많이 향상돼..대신 내화성은 뛰어나
- 韓, 올해 국내외시장에서 LFP ESS용 생산 시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요즘 고유가 때문에 운전대를 잡는 것도 겁나는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저는 출근 시간이 일러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어우 기름 넣을 때마다 무시무시해요. 전기차 타는 옆집에 들어보니까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이거 5분의 1밖에 안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기차로 갈아탈 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주변에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 부분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한국전기차협회장이신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김필수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전쟁 소식 보시면서 어떤 생각 많이 하고 계십니까?

◇ 김필수 : 요새 뉴스 보면 호르무즈 해협이에요. 모든 것을 흡수해 버렸어요. 그만큼 이제 대한민국이 수출을 통해서 먹거리를 만드는 국가다 보니까 뭐, 제가 주로 아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수출에 대한 부분들이 일단 우크라이나 전쟁, 또 중동 전쟁으로 다 막혔거든요. 그쪽에서 들어온 원자재도 문제고요. 또 관세 문제 진행 중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이 엉망이 되다 보니까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WTO나 FTA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게 막 흔들거려요. 또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정책이 강화되다 보니까 ‘대한민국이 뭘 가지고 어떻게 살까’라는 고민이 많아졌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트럼프 2기가 언제 출범한지 기억하시죠? 이제 1년 넘었습니다.

◇ 김필수 : 그래서 저는 한 3, 4년 된 줄 알았더니 아직 3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재선에 대한 얘기가... 그런 얘기가 있어요.

◆ 조태현 : 중간선거부터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지금 미국 내 여론이 상당히 뒤숭숭하다고 하죠? 미국의 기름값이 갤런당 4불이 넘었던데 4.1불까지 넘었더라고요. 이 정도면 민심이 많이 흐트러지겠죠?

◇ 김필수 : 이거 잘 들으셔야 돼요. 1 갤론 하면 한 3.8리터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로 따지면 1리터에 1달러가 넘어가는 건데. 우리 지금 요새 살 때 보면 최고가격제가 있어서 휘발유 1리터 같은 경우에는 18~900원 정도. 지금은 아마 1900원 정도 되는 건데 거의 비슷한 거예요. 그러니까 아시겠지만 미국이... 저도 예전에 렌트할 때 가격이 우리나라 대비해서 60에서 한 70%가 안 됐습니다.

◆ 조태현 : 그렇죠. 우리보다는 훨씬 싸죠.

◇ 김필수 : 굉장히 저렴해요. 예전에는 반이라고 그랬거든요. 부담이 없었어요. 근데 지금 우리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럼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게 보통 우려 정도가 아닙니다.

◆ 조태현 : 버스, 지하철도 없는데

◇ 김필수 : 맞습니다. 차 없으면 안 되거든요. 그리고 너무 멀기 때문에 항공, 비행기를 주로 이용하지 않습니까? 조그만 자가용 비행기도 워낙 많고. 그런데 그거 아셔야 될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원유 충분해. 우리한테 수입해’ 이러지 않습니까? 미국은 수출은 원유로 하지만은 정제된 이런 것들은 다 수입합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석유는 나오는데 정제는 못한다’?

◇ 김필수 : 정제 시설이 좀 약해요. 약하다 보니까 수입하는데, 미국에 소모되는 양의 68%의 항공유를 대한민국에서 가져가는 거 아세요? 그중 동부, 서부 중에서 서부 쪽에서 이용하고 있는 항공기의 상당수 거의 대부분은 대한민국 항공유를 쓰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우면 미국도 어려워진다. 그래서 세계는 한 마을이다라고 얘기하는 게 그런 거기 때문에 어떤 지역만 좋아진다는 얘기는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트럼프가 ‘우리는 호르무즈랑 관계없다’라고 얘기하는 거는 이제는 미국인들도 거짓말이라는 걸 아는 것 같아요. 국제 유가가 이렇게 치솟으면서 전기차 찾는 분들 늘어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김필수 : 많이들 그렇습니다. 작년에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돼서 22만 대 정도가 판매가 됐어요. 그런데 올해는 작년 후반에 NDC, 국가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발표했잖아요. 그중에서 수송 분야가 굉장히 적다 보니까 전기차를 정부에서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전환 보조금’이라고 처음으로 전기차 전환한 분들한테 100만 원 더 주고 있어요. 작년에 비해서 보조금이 좀 늘었고요. 거기다가 전기차가 다양한 전기차가 나오면서 경쟁이 붙다 보니까 다 가격을 한 300만 원 이상을 낮췄습니다. 그러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낮아지면서 보조금이 늘어나니까 관심이 높죠. 여기다가 중동 전쟁이 터진 거예요. 초고유가 시대가 돼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서 지금 전기차 구입에 혈안이 돼 있다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근데 실제로 전기차를 타면 관리비 같은 것들 비용은 줄어듭니까?

◇ 김필수 : 실제로 운영할 때 도심지, 특히 장거리 뛸 때는 굉장히 문제가 많이 있고요. 그런데 보통 출퇴근할 때 대한민국이 한 집하고 직장 사이가 36~7km가 왕복 거리예요. 이 정도는 되게 편한데. 가솔린 대비해서 한 4분의 1 가격. 엄청나죠? 10만 원 들어가면 2만 원 ~ 2만 5천 원 정도면 쓴다는 건데. 문제는 접촉 사고 생기면 안 됩니다.

◆ 조태현 : 왜요?

◇ 김필수 : 공임, 부품비 훨씬 더 비싸고요. 보험료 훨씬 더 비쌉니다. 그리고 이제 문제가 되는 게 겨울철 주행거리 하락이라든지, 히터 키면 더더욱 하락하고. 또 대한민국의 충전 인프라가 한 50만 개 중에서 12%만 급속이에요. 급속이 너무 적어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데도 너무 적거든요? 그래서 설이라든지 추석 연휴 때 장거리 뛸 때 ‘절대로 전기차 가져가지 말라’. 고생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좀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그리고 아직까지도 화재에 대한 부분들도 아직 전기차포비아라고 남아 있어서요.

◆ 조태현 : 약간 두려움이 남아 있죠.

◇ 김필수 : 맞습니다. 그래서 이 일반 공공기관 건물이라든지 아니면 일반 아파트 같은 경우에 지하 주차장 출입 금지라든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충전도 상당히 불편하고 아마 그런 것들도 유념해서 전기차가 금지된... 요새는 일단 전기차의 장점이 굉장히 부각되는 시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근데, 교수님 전기차협회장 맞으시죠? 뭔가 굉장히 중립적인 말씀을 하셔가지고.

◇ 김필수 : 굉장히 중요한 게, 왜 그러냐면 ‘전기차 캐즘’이 없어진 건 아니에요. 전기차 캐즘이라는 것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불리한 여러 가지를 얘기를 하거든요? 충전 인프라 문제라든지, 말씀드린 대로 보조금을 받지 않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가 똑같아지는 시점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게 나오려면 한 3~4년 정도 있어야 돼요. 그런 측면에서 캐즘이 없어진 건 아닌데. 분명히 이렇게 초고유가 시대가 오면서, 또 지금 바로 종전이 된다 하더라도 올해 말까지는 그렇겠죠. 지금 어려운 부분들이 진행 중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이 캐즘을 단축시키는 데 굉장히 기여를 할 수가 있다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진전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좀 더 문턱 낮추는 거. 왜냐하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로 올라가기 꺼려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제가 이제 정부에다 얘기하는 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ER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좀 더 문턱으로 활용을 해라’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왜냐하면 전기차에 포함이 되는 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다 포함이 돼요. 일반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인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EREV는 전기차에 포함이 되니까 이런 부분들을 활용하면 훨씬 더 좋은데. 우리는 보조금을 전혀 안 주다 보니까 바로 전기차로 올라가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어찌 됐건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은 그래도 조금씩은 또 한 발짝씩 가는 것 같긴 한데요. 국내 시장을 또 보자면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BMW를 제쳤네요? 이거는 ‘모델 Y’의 역할입니까?

◇ 김필수 : 그렇습니다. 지금 아마 1-4분기 3월까지 나온 결과가 나왔는데 엄청납니다. 작년에 테슬라가 국내에서 몇 대 팔았냐면 5만 8천 대를 팔았어요. 5만 8천 대 중에서 90%가 이 중국 상해 공장에서 나오는 모델 Y입니다. 올해 14분기에 2만 대를 넘어갔어요.

◆ 조태현 : 벌써 절반을 했네요?

◇ 김필수 : 2만 대를 넘어가니까 ‘어 이거 4분의 1이면 그냥 매달 똑같이 따지더라도 한 7~8만 대 되겠네?’라고 생각하시는데 BMW 벤츠가 우리나라 수입차 중에서 2강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각각 7만 대에서 8만 대를 판매를 했어요. 지금 통계 보니까 1위가 됐고요. 2위가 BMW, 3위가 벤츠로 밀려났습니다. 이거는 내연기관차까지 포함한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테슬라는 전기차만 판매를 하는데 내연과 같이 포함된 벤츠, BMW를 이겼다는 얘기니까. 그만큼 이제 테슬라의 위력. 아까 말씀드린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히 이제 테슬라가 그 주도권을 많이 쥐고 움직였다.

◆ 조태현 : 전기차 하면 테슬라라는 생각이 드니까.

◇ 김필수 : 맞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테슬라 이미지도 좋고 다 좋고 한데... 근데 ‘만듦새가 좀 부족하다’라는 평가도 커뮤니티 쪽에서 나온 것 같아요.

◇ 김필수 : 동전의 양면인 부분이 있어요. 테슬라에 대한 평가를 예전에 저희들이 잘 안 했어요. 차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졌거든요. 거기다가 지금 한 두 달 전에 중국에서 발표를 했는데, 매립식 도어 있죠? 손잡이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거. 바깥에 부분은 그렇다 치고 안에다가 만들면 절대로 안 되는데, 안에다가 매립식을 내서 전원이 나가면 열기가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작년에 국내에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그 사고가 있었어요. 사고가 있었고 해외에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로 일단 매립식 도어는 못 쓰게끔 돌출형 도로를 쓰게끔 의무화시켰고요.

◆ 조태현 : 그럼요 이거 얼마나 위험한데.

◇ 김필수 : 2029년부터는 리콜까지 다 시켰어요. 리콜 안 하면은 안 된다고 해서. 그래서 국내에서는 아직 조치를 안 하고 있거든요? 국내에서 사망자 몇 명 나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테슬라에 대한 부분들이 아까 2만 대가 넘는다고 그랬는데... 분명히 우리나라 자동차 관리법 위반인데 한미 FTA에서 상위법이거든요? 그냥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되고요. 국민의 안전에 대한 부분도 신경 써야 되고 또 그런 얘기를 합니다. 테슬라 아까 1-4분기 2만 대 판매됐다고 말씀드렸는데 거의 중국산이거든요. 올해 마지막 보루가 승용차인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10대 중에서 2대 중에 1대가 중국산. 근데 보조금을 상당 부분이 가져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볼멘 소리도 나와요. ‘국민 세금인 보조금이 남 좋은 일만 시키네’. 작년에 유럽에서 가솔린 차량을 이긴 게 전기차거든요. 근데 유럽에서도 볼멘 소리 나온 게 ‘전기차 열심히 보급했더니 남 좋은 일만 시키더라’.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BYD라든지 지리차라든지 장안 자동차. 유럽도 그러다 보니까 유럽이 작년에 2035년 내연기관차 종식을 연기를 해서 일부 딜레이를 시켰습니다.

◆ 조태현 : 그게 또 영향을 미쳤겠네요.

◇ 김필수 : 트럼프야 내연기관 좋아하고 석유 자원 좋아하다 보니까. 이제 그런 부분이어서 우리가 이제 그런 흐름에 대한 것들도 봐야 되는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도 각 국가마다 왔다 갔다 해요. 근데 전기차는 궁극의 차입니다. 마지막에서는 무공해 차가 전기차하고 수소차가 차지하는 거는 그건 뭐 예외는 없어요. 얼마큼 이게 좀 빨리 오느냐 약간 늦게 오느냐의 그 차이점인데. 그런 흐름을 타면서 이 술도 우리가 지향을 하면서 우리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이런 숙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테슬라 저도 관심은 있는데요. 왠지 테슬라 하면은 요즘 소위 말하는 ‘영포티’의 대표 같은 그런 게 또 돼버려가지고 좀 피하고 싶은 마음이 약간 있는데. 어쨌거나 또 요즘에 주목을 받는 차라면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던 중국 전기차 ‘BYD’가 굉장히 우리나라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요. 잘 팔립니다까?

◇ 김필수 : 잘 팔립니다. 작년 후반에 실제로 차를 공급했는데 작년에 6천 대를 넘었는데요. 지금 1, 4분기 1, 2, 3월 끝났지 않습니까? 3월 끝났는데 약 4천 대 정도가 판매됐어요.

◆ 조태현 : 중국차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팔린 적이 없었죠? 1분기에 3968대입니다.

◇ 김필수 : 4천 대입니다. 4천대니까 올해 1만 대 클럽은 당연히 달성을 하고요. 그래서 그만큼 이제 테슬라만큼은 절대로 이길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넘버 4 넘버 5에 BYD가 진입할 정도로 굉장히 높고요. 4천대라는 얘기는 올해 초반에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인 ‘돌핀’이라는 모델이 나왔어요. 돌핀이 보조금 안 받고 2300만 원 정도인데, 제가 알아봤더니 가격이 2300만 원 정도지 않습니까? 근데 실제로 출혈 경쟁을 자기네들이 하면은 2천만 원 미만으로 다운 시킬 수 있다 할 수 있다면서요. 근데 안 하는 겁니다. 2300만 원이어도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차 중에서 이 전기차를 이길 수 있는 모델이 전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돌핀이라는 모델, 씨라이언 7이라는 모델 다양하게 나오고요. 또 아시겠지만 중고가 모델인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고급 모델 ‘지커’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지커가 올해 전반기에 출시가 됩니다. 왜냐하면 3년 동안 지사만 있다가 ‘중고급이 대한민국 소비자가 살까?’라는 모니터링을 계속했었는데 결정을 드디어 했습니다. ‘고급도 통하겠다’. 만약에 6~7천만 원짜리가 나왔을 때 이 대한민국 소비자가 어떻게 할까라는 반응은 앞으로도 좀 두고 봐야 되는데 지금 걱정이 됩니다. 샤오펑이라는 모델도 이미 사람들을 뽑고 있고요. 국내에서 그래서 아마 이 모델까지 들어오게 되면 국내에서 10대 중에 5대, 6대까지 중국차가 되지 않을까 지금 걱정이 돼서. 대한민국 국산차, 국산 전기차가 활성화돼야 되는데 이런 고민은 좀 많이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압도적인 가성비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고가 라인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김필수 : 지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뭐 아시겠지만 세 가지 경차 모델을 다 위탁 생산해 주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 1억 넘는 연봉에서 국내 경차를 생산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 광주 글로벌 모터에서에서 나오는 ‘캐스퍼 일렉트릭’이라는 모델인데 2600만 원대거든요.

◆ 조태현 : 그거 지금 구매한다고 그러면은 2년 넘게 기다려야 된다면서요?

◇ 김필수 : 또 노사 합의에 대한 것들도 있어서 2교대, 3교대 해야 되는데 2교대를 안 합니다. 지금 안 하고 있어서 생산 물량이 막 밀려 있다 보니까 차는 필요할 때 바로 만들어줘야 되거든요? 떠납니다.

◆ 조태현 : 그럼요. 한 달 기다리는 것도 굉장히 오래 기다리는 느낌인데.

◇ 김필수 : 딴 차들이 얼마나 좋은 차가 많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지금 각성을 해서 좀 안정되게 공급을 해야 되고, 좀 더 가성비 좋은 전기차가 만들어져야 돼요. 그래서 필요하면 역수입도 해야 되고요. 대한민국이 만든 해외에서 만든 걸 노사 합의를 통해서 가지고 들어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기아 EV2라는 모델이 있거든요. 가장 저렴한 모델 중에 하나인데 유럽에서만 생산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내 소비자들 중에서도 EV2가 경쟁력이 있고 굉장히 예쁘거든요. 완성도가 높은데 대한민국은 이거 소비자가 어떻게 손을 댈 수 없을까라는 부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경쟁력 있는 모델 국내에서 말씀드렸잖아요. 2대 중에 한 대가 중국산으로 차지를 하니까 좀 국산 모델이 경쟁력 있는 모델이 좀 나와서 치열하게 싸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입증된 모델이 수출을 통해서 먹거리를 만든다는 것은 당연한 공식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괜히 이렇게 노사 서로 이렇게 이익을 지키겠다고 하다가 전부 다 공멸하는 수가 있으니까요. 이런 경쟁 상황에서는 조금 더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청취자님이 저도 전기차로 바꿔보고 싶으시대요. 그런데 나중에 배터리 교체 문제가 있을까 봐 미루는 중인데, 이런 고민이 실제로 있을 것 같아요.

◇ 김필수 : 그런데 배터리에 대한 부분들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지금 자동차 제작사에서 배터리가 전체 전기차 가격의 약 40%를 차지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 중간에 몇 년 안 됐는데 교체해? 그러면 차 바꾸라는 뜻하고 똑같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려움,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서 제작사에서 이 자동차의 SOC라고 그래서 충전 효율이 70%, 80%... 뭐 제작사마다 좀 틀리거든요. 그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무상 교환을 해 줍니다. 그래요. 대신 이제 주의해야 될 거 있어요. 전기차는 전혀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한민국이 과속 방지턱이 전 세계에서 제일 많거든요. 근데 내연기관차 보시면서 바닥 툭 치고 지나간 경험 있으시죠? 지방에서 이제 도색이 벗겨졌다든지, 높이나 폭이 틀려서 바닥 치지 않습니까? 전기차는 절대로 바닥 치시면 안 됩니다.

◆ 조태현 : 그러면 배터리가 망가지는 거죠.

◇ 김필수 : 그게 바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니고 이런 게 두세 번 누적되면 언젠가 불량이 돼서 단락이 일어나면 그게 화제가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아시잖아요. 지금 민사 소송 중인데 최대한 천억 원 낸다고 그러거든요. 근데 원인 불명이에요.

◆ 조태현 : 피해가 어마어마했어요.

◇ 김필수 : 원인 불명인데 국과수에서 단서 조항을 달았습니다. 외부의 전기차 배터리 충격에 의해서 화재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얘기하니까 차주가 멘붕이 된 겁니다.

◆ 조태현 : 그렇다고 본인이 다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그게 아니잖아요.

◇ 김필수 : 그래서 전기 차주 같은 경우에는 바닥에 배터리. 경계선이라도 치지 않게끔 주의하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여름에 침수 도로도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기 때문에 좀 낮아요. 그래서 물이 있는 지역 지나가지 마시고, 젖은 선으로 충전하지 마시고 좀 주의 사항들이 좀 있으니까 그런 거 신경 쓰시면 될 것 같고 배터리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무상 AS부터 이런 부분들 특히 작년, 재작년에 비해서 전기차의 완성도가 굉장히 좋아졌어요. 그래서 그런 걱정은 그렇게 안 하셔도 괜찮다. 그 대신 아까 초기에 말씀드린 대로 접촉 사고나 이런 것 때문에 부품, 공임비 보험에 대한 것들. 그다음에 급속 충전기가 지금 적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좀 신경을 써야 되고요. 또 만약에 내가 구입한다고 그러면, 아파트에 산다 그러면 입대위에 한번 확인을 해서 우리 아파트는 전기차에 대한 규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라고 볼 수 있어요.

◆ 조태현 : 그때 이후로 많이 규제를 하는 곳들이 있으니까요. 아직은 발전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들에서 부족한 점도 있긴 있어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현대차도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일단 현대차가 쓰는 배터리 이거는 NCM 많이 썼잖아요? 그래서 이 삼원계 배터리 비싸다 보니까 다른 걸로 교체를 한다 이런 얘기도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 흐름은 어떻습니까?

◇ 김필수 : 아까 말씀드린 대로 테슬라 말씀드렸잖아요. 상해 공장에서 모델Y, 중국산 LFP 리튬 인산철 배터리입니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NCM,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서,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서는 기술 난이도가 좀 떨어져요. 그리고 가격은 저렴한데 무겁고요. 대신 에너지 밀도도 좀 떨어지는데 기술 개발이 많이 되면서 에너지 밀도가 거의 쫓아왔어요. 가격은 저렴하고. 특히 장점이 뭐냐 하면은 NCM 배터리보다 LFP 배터리가 불이 덜 납니다. 내화성이 좋아요.

◆ 조태현 : 그래서 장점이 되네요.

◇ 김필수 : 굉장히 큽니다. 에너지 밀도가 약했었는데 그게 많이 쫓아왔다는 거. 그러다 보니까 대한민국에서 특히 이제 전기차용은 아직 나오지는 않는데 ESS 이용 요새 부각되지 않습니까?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배터리 수요가 줄다 보니까 이걸 대체하는 시장이 ESS,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가 활성화되면서 ESS가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ESS는 무거워도 되고 가격이 저렴하면 더 좋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굴러갈 이유가 없으니까.

◇ 김필수 : 맞습니다. 그리고 내화성은 당연히 기본 요건인데. 중국이 다 차지했는데 대한민국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그렇고 해외 시장에서 LFP ESS용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중국하고 치열하게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싸우고 있거든요? 근데 자동차용은 LFP 안 나와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저렴한 배터리 같은 경우에 가성비 배터리 있죠? 이런 모델들은 우리가 지금 아직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 중국 CATL이나 이런 데가 싸우기 위해서는 좀 더 이 미래 차세대 배터리, 그다음에 가성비 배터리 이런 것들은 빨리 개발하고 보급되지 않느냐. 그래야지만 중국과 싸울 수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3사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어떤 흐름으로 갈지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필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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