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으로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오늘 서울 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겼습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을 돌파한 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2022년 7월 이후로 3년 8개월 만의 일입니다.
주유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입니다.
[앵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어제보다 껑충 뛴 거죠?
[기자]
네, 오늘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주유소에서 파는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1.54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어제보다 11.15원이 한 번에 오른 셈입니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윳값이 2천 원을 넘긴 것은 2022년 7월 이후로 3년 8개월여 만의 일입니다.
당시도 전쟁이 원인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시기였습니다.
서울 지역 평균 경유 가격도 오늘 13원이 껑충 올라 1,981원을 기록했는데요.
전국 평균을 봐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둘 다 어제보다 8원씩 올라 1,966원, 1,958원이 됐습니다.
[앵커]
휘발윳값 2천 원 시대에 대한 서울 지역 운전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를 타기 전 서울에 있는 마지막 주유소라 평소에도 운전자가 많이 찾는 곳인데요.
알뜰주유소라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이렇게 오전부터 많은 차량이 몰렸습니다.
다만 오늘 서울 평균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을 넘겼다는 소식에 운전자들은 주유하기가 두렵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습니다.
[고정희 / 서울 방배동 : (2천 원) 넘을까 봐 반이나 남았는데도 오늘 마지막으로 채우려고 들어왔고, 아무래도 운행이 적어지겠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노력할 것 같고요.]
실제로 이미 서울 시내에는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을 넘긴 주유소가 곳곳에 포진한 상태입니다.
서울 평균 휘발윳값이 2천 원을 돌파한 건 정부가 정유사의 기름 공급 가격을 통제하는 석유 제품 최고가격 2차 고시를 시행한 지 12일 만의 일이기도 한데요.
정부는 이번 달 대체 원유 5천만 배럴을 확보했고 다음 달도 계약 기준으로 6천만 배럴을 확보했다면서도, 휘발유 가격 상승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2차 최고가격 시행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상승 폭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상승을 꾸준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 모레 고시할 예정인 3차 석유 제품 최고가격의 인상 폭이 어느 정도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만남의광장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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