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퇴임 앞둔 '비둘기파' 신성환 금통위원 "물가 우려...금리 인하 논의 부담"

2026.05.11 오후 05:10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임기 만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크다면서도 기준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성환 위원은 오늘(11일) 유가가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는 우리 경제가 고통을 받더라도 2차 충격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위원은 금리 정책 결정 우선순위에 대해 항상 인플레이션이 최우선이라며, 물가상승률이 2%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성장과 물가 중 물가에 무게를 두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말까지 유가가 고공행진을 한다면 물가에 미치는 2차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며, 물가와의 싸움이 생각보다 격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반도체 호조에도 경제 양극화는 오히려 심화했고, 반도체는 자본 집약적 사업이라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아서, 많은 이익을 내더라도 그로 인한 물가 충격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퇴임을 앞두고 후회되는 결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8월 정도에 강하게 인하를 주장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금통위는 위원회 조직이니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신 위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지난해 1월과 4월, 8월, 10월, 11월 금통위에서 홀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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