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급거 귀국 이재용 "내부 문제로 심려...머리 숙여 사죄"

2026.05.16 오후 06:02
[앵커]
해외 출장 중 급히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려 전 세계 고객과 국민께 죄송하다며 세 차례 머리 숙여서 사죄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귀국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이 회장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노조 총파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이 재 용 / 삼성전자 회장 :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 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건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준비한 원고를 읽는 과정에선 세 차례나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노조를 향해선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 재 용 / 삼성전자 회장 :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습니다. 우리 한번 삼성인 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봅시다.]

이 회장은 일본 출장 중에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해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회사 문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전날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조를 방문해 대화 재개를 요청했지만 노조는 사측 대표 교섭위원 교체와 성과급 상한 폐지 등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준비돼야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노조 측은 이후 공지를 통해 사측이 대표 교섭위원 교체는 수용했지만 핵심 안건에 대해선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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