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앞두고 가전과 모바일 등 DX부문 조합원들의 탈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탈퇴를 신청한 인원은 4천 명에 육박하며 이는 DX부문 전체 조합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DX부문 조합원들은 이번 임금 교섭이 반도체 DS부문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자신들이 소외됐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탈퇴 처리가 지연되자 사내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파업 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고의 지연 아니냐"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초기업노조 측은 한 달 새 탈퇴 신청 4천 건가량이 몰리며 행정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DX부문 조합원들의 대규모 이탈이 초기업노조의 과반 지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 15일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7만1천750명으로, 과반 노조 지위를 유지하려면 6만4천여 명 수준을 지켜야 합니다.
현재 신청된 탈퇴가 모두 확정되면 조합원 수는 6만7천 명대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에 대해 최승호 위원장은 DS부문 조합원이 6만 4천여 명, DX부문 조합원이 7,500명 정도라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DS부문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당장 파업 실행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과반 노조 지위가 흔들릴 경우 향후 교섭 주도권과 법적 정당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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