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도하는 삼성전자...주주 반발·투표 변수 남아

2026.05.21 오전 11:30
[앵커]
우려했던 생산 차질은 피하게 되면서 삼성전자 측은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합의 이후 삼성전자는 국민과 주주, 정부의 조정, 또 현장을 지킨 임직원 덕분이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동건 기자!

삼성전자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총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긴장감이 극도에 달했던 노사 협상이 극적 봉합되면서 삼성전자 서초사옥도 평소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삼성전자 노사는 어젯밤 늦게 성과급 체계 개편과 임금 인상안 등에 잠정 합의하며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생산 차질과 재가동 비용 등 직간접 손실이 최대 1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던 총파업은 일단 피하게 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노사가 합의에 이른 것은 국민과 주주, 정부의 조정, 또 현장을 지킨 임직원 덕분이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또 노조와 잠정 합의 이후 전 임직원을 상대로 정상 출근해 근무해달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그동안 이어진 노사 갈등의 여파와 함께 파격적인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일부 주주들의 반발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오늘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위법으로 규정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주주운동본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세전 영업이익에 12%를 적산·할당하는 노사 합의는 위법하다며 주주총회 결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법률상 무효라고 외쳤습니다.

또, 잠정협의를 비준·집행하는 이사회 결의가 상정될 경우 무효 확인의 소송을 제기하고, 위법행위 유지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협의 과정에서 DX부문 노조 측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낼 정도로 '노노 갈등'도 커진 만큼 이를 봉합하는 과정도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해외 출장 중 급히 귀국해 대국민 사과를 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갈등 수습 과정에서 추가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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