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거침없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8천4백 대를 넘어가는 등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김세호 기자!
증시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보다 2.42% 오른 8,242로 출발한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이 시작한 지 불과 3분도 채 안 돼 한때 8천4백을 돌파하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 치웠고, 지금도 8천3백 후반대와 8천4백 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에 한때 프로그램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이 어제까지 13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지만, 어제 순매도 규모를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오늘은 순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7% 넘게 오른 32만 원대를, SK하이닉스는 13% 이상 오른 233만 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1,600조 원을 넘어가며, 국내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세에는 오늘 출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을 2배로 추종하는 ETF 상품의 영향도 큽니다.
현재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레버리지는 시작가 보다 27% 이상 오른 2만9천9백 원대,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레버리지는 14% 이상 오른 2만4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수형 ETF와 달리 이번에 출시되는 ETF는 한 종목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특정 기업의 실적 발표나 악재, 반도체 업황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투자금이 줄어드는, 이른바 '음의 복리 효과' 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 상품에 투자를 하려면 두 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신청자가 이미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또 상장된 첫날부터 상품 투자 교육사이트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지금은 1,150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소폭 내린 가운데 1,499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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