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랐습니다.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올라 2024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2.3%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2%로 하락했지만 지난 4월 2.6%로 오르더니 한 달 만에 0.5%p 뛰었습니다.
이란 전쟁에 따른 기름값 상승이 주 원인입니다.
석유류 물가가 24.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92%p 끌어올렸습니다.
이 같은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7월 35.2%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경유가 33.3%, 휘발유가 23.1% 올랐고,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면서 국제항공료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 폭인 33.5%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2.2% 상승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는 낮지만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쌀이 13.5% 오른 것은 물론 달걀 10.2%, 수입쇠고기 7.6%, 돼지고기가 5.8% 상승해 축산물 물가가 5.8%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 지수는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3.3% 상승하면서 서민 가계 부담을 늘렸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상승률 역시 2.5%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하반기부터 유가 충격이 석유류 제품 외에 다른 품목으로도 파급되는 2차 충격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근원물가가 넉 달 연속 한은의 목표치 2%를 넘어서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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