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호황에 1분기 기업 여웃돈 21조 '역대 최대'

2026.07.07 오후 01:50
올해 1분기 반도체 호황으로 기업 이익이 늘면서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026년 1분기 자금순환' 통계를 보면 국내 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84조3천억 원으로 작년 4분기의 51조9천억 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기업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운용액은 20조8천억 원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반도체 경기 호조로 기업 순이익이 급증하며 대규모 여유자금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금융법인의 자금운용은 상거래신용과 직접투자를 중심으로 올해 1분기 137조 원으로 집계됐고, 자금조달도 금융기관 차입 등을 중심으로 116조2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도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소득이 늘어난 데다가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감소 등 여유자금 증가하며 올해 1분기 79조2천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가계 1분기 자금 운용은 96조3천억 원으로, 지분증권·투자펀드 운용이 이전 분기보다 크게 늘어난 61조4천억 원을 기록했고, 금융기관 예치금도 29조4천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가계가 1분기 조달한 자금은 금융기관 차입이 줄어드는 등 지난 분기보다 감소한 17조 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말 명목 GDP와 비교할 때 가계부채 비율은 85.3%로 지난 분기보다 2.9%p 내렸습니다.

일반정부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재정 신속 집행으로 정부 지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23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외 부문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경상수지 흑자 확대 등으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인 84조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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