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저평가가 해소됐으며 기업 가치를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가 높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상장 기념행사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데 추가 대미 투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 SK하이닉스.
첫날 ADR 종가를 기준으로 시총을 단순계산하면 SK하이닉스가 1조2000억 달러로 미국 경쟁사인 마이크론도 웃돕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잠재적인 뉴스들을 만들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결국 주가가 우상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번 데뷔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괴롭혀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떨쳐내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진정한 기업 가치를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관심도, 그리고 관련 기업들의 상당히 뛰어난 이익 창출력 이런 부분들이 시장에 관심을 높게 받고 있기에.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반도체 추가 투자 여부도 화두입니다.
40조 원 실탄을 확보한 SK 하이닉스는 우선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내 생산능력과 시설투자 등에 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SK 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40억 달러를 투자해 첨단 후공정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시설을 짓는 상황.
특히 전날 미국 러트닉 장관이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미국 생산 확대를 직접 거론하며 공개 압박한 직후 나온 발언인 만큼 주목도가 높습니다.
미국 생산거점 구축이 현실화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수백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가 뒤따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향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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