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경질...대미 통상 업무 연속성 차질 우려

2026.08.15 오후 10:03
이 대통령,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직권면직
여 본부장, 최근까지 민감한 대미 통상 현안 수행
대미투자 압박 속 통상교섭본부장 경질 배경에 관심
청와대 "인사 사항에 확인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
[앵커]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등 주요 통상 현안에서 실무 사령탑 역할을 해 왔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이 경질됐습니다.

통상교섭본부장의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대미 통상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직권면직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정책 국장과 함께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기용돼 통상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최근까지도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쿠팡 이슈와 같은 민감한 통상 현안을 맡아왔습니다.

[여한구 / 통상교섭본부장(지난 2월 5일) : 한국과의 거래를 미국에서도 지키고 싶어하는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차분하게 의연하게 국익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서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이 우리 정부에 대미 투자를 서두르라며 압박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여 본부장의 갑작스러운 경질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도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이자 판단 영역이라며, 배경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통상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후임 인선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통상교섭본부장의 갑작스러운 공석으로 당분간 대미 통상협상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산업부는 통상차관보 주재의 비상 업무 체계를 가동해 현안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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