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금리 인상에 환율 상승세...금융당국 "영향 제한적"

2026.09.17 오전 11:39
미 기준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 소폭 상승 출발
코스피, 0.91% 상승…코스닥 0.51% 오른 채 출발
뉴욕증시 금융 종목 약세…기술주 등 선방하며 강세
[앵커]
미 연준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와 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시장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현재 증시 상황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국내 증시는 개장 직후 소폭 상승하며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가 0.91% 오른 6,779에 거래를 시작했고요, 오전 사이에는 강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코스닥도 0.51% 오른 820선에서 장을 출발했습니다.

개장 초반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약세지만, 하락 폭이 소폭에 그쳤습니다.

국내 증시 개장에 앞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 경계심이 커졌던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AMD와 같은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주는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금리에 민감한 금융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글로벌 장기금리의 벤치마크 격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다시 5%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오전만 놓고 보면 이런 대외적 상황에도 증시 변동성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의 금리 차이는 최대 1%p 더 벌어진 만큼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1378.5원을 기록한 이후 오름세를 보이더니 장중 1,380도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미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환율은 조금씩 상승해왔는데 오늘 오전에 1,380원 초반까지 상승한 상황입니다.

금융당국도 대응에 나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윤철 경제 부총리 주재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린 가운데, 금융당국도 시장 동향 점검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하는 'F4 회의'인데요.

이 자리에서 경제 금융 수장들은 미국 금리 인상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도,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리 반영돼 있고 금융시장 여건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겁니다.

다만 이번 미 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은 나옵니다.

한은도 부총재 주재로 외환 시장 등을 점검한 이후, 여러 대외 리스크에 더해 당장 일본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여부도 예정된 만큼 각별한 경계심으로 시장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이 앞서 2연속 기준금리를 올릴 당시 추가 인상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을 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그러나 이번 미국의 뚜렷한 긴축 기조가 확인되면서, 한은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며 속도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