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소득 이상의 돈을 대출 원리금 상환에 써야 하는 가계대출 차주 비중이 3년 반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100% 이상인 차주는 전체의 7.1%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말 7%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22년 말 이후 14개 분기 만의 상승입니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로, 이 비율이 100% 이상이면 한 해 번 돈 전부를 빚 갚는 데 써도 원리금을 간신히 대거나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DSR이 100% 이상인 가계대출 차주 비중은 2022년 말 9.1%을 기록한 뒤 계속 낮아지거나 보합 흐름을 보이다 올해 2분기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들 차주가 보유한 대출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의 23.6%로, 이 또한 14개 분기 만에 상승했습니다.
7% 남짓의 차주에 전체 대출의 4분의 1가량이 집중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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