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장사, 자사주 62조 소각해 1년 새 156%↑...삼전닉스 추가 주주 환원 '주목'

2026.10.14 오전 09:27
국내 상장사의 올해 3분기까지 자사주 소각 규모가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156% 급증한 6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최근 3년간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59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소각액은 61조 7천52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사회 의결 후 아직 완료되지 않은 물량까지 포함하면 올해 연간 소각액은 1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은 급증세는 기업 밸류업 정책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와 함께,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면서 기업들이 보유 자사주 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소각을 진행한 상장사 391곳 중 1조 원 이상 대규모 소각을 단행한 곳은 10개 사에 달합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17조 722억 원, SK하이닉스가 14조 5천503억 원으로 전체 소각액의 절반이 넘는 51.2%에 달했고 KB금융, KT&G, 삼성물산, 셀트리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내놓을 새로운 주주 환원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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