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HP 취약점 노린 해킹모의 포착...북한 연루 정황"

2026.10.24 오후 12:23
[앵커]
웹사이트 개발용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주요국 정부기관에 대한 대규모 해킹 공격을 모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 모의에 북한 해커 그룹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이 현실화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대규모 해킹 공격 모의 정황은 싱가포르의 사이버 보안 기업 '사이퍼마'에서 이틀 전 처음 포착해 공개했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폐쇄형 네트워크의 비공개 채널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조직이 사이버 공격을 논의한 정황을 발견한 겁니다.

이들은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을 노리고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국 정부 기관과 금융 기관을 최우선 표적으로 삼아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이 밖에 제조업과 물류·해운업, 공항·항공 분야, 온라인 거래플랫폼 등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활용해 해킹 공격이 가능한 대상을 분류하고 검증하는 등 사전 작업을 거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보안업체 측은 이번 공격을 모의한 주체가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해커 그룹 '라자루스'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국어로 이뤄진 공격 지시와 운영 방식, 그리고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등을 1차 표적으로 선정한 점 등을 그 이유로 꼽았는데요, 다만 북한 연계에 대한 분석 신뢰도는 아직 '중간' 수준으로 평가하며 추가 검증을 거친 뒤 신뢰도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웹사이트 개발에 널리 프로그래밍 언어 PHP는 최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비상 대응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PHP 취약점을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 모의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보안 위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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