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경상흑자 규모, '독일·일본' 합계보다 많아

2026.10.25 오후 01:09
[앵커]
올해 2분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제조업 대국인 독일과 일본의 흑자 규모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3분기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가 계속될 경우, 연간 5천억 달러 경상 흑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수록된 국제통화기금 IMF의 주요국 경상수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흑자는 1천166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36개 나라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3위인 독일과 4위 일본, 두 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합계는 1천28억9천만 달러로, 한국의 2분기 흑자가 두 나라의 흑자를 합친 것보다 137억4천만 달러 많았습니다.

한국의 경상흑자가 독일과 일본의 합계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 보면 한국의 경상흑자는 1천910억1천만 달러로 중국에 이어 역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일과 일본,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 등을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런 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7∼8월 두 달 간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881억 9천만 달러로 독일·일본의 합계보다 73억7천 만 달러 많았습니다.

IMF는 10월 세계 경제전망 자료에서 한국의 올해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를 4천219억4천600만 달러로 예측했습니다.

수치가 있는 190개 국가 중 중국에 이어 2위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당초 전망치인 연간 4천5백억 달러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경우, 연간 5천억 달러 흑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2분기 1천138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81.6%, 3분기에는 1천480억 2천만 달러로 218.7% 급증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같은 물량을 팔아도 수출액이 커지는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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