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권 해킹 공격 대책 회의..."정보 47만 건·자금 10억 유출"

2026.11.05 오전 11:50
[앵커]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을 둘러싼 해킹 공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 금융권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융사 30여 곳에서 들어온 신고만 40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47만 건이 넘고, 자금도 10억 원대가 빠져나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금융당국이 밝힌 구체적인 해킹 대응 계획은 무엇입니까?

[기자]
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보안 체계 혁신 등을 주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억원 / 금융위원장 : 보안관리의 허술한 부분을 빈틈없이 바로잡고, 소비자 2차 피해를 철저히 방지하며,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보안체계를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침해사고가 주로 발생한 시스템과 관리가 소홀했을 것으로 여겨지는 주변 시스템 등 전 금융권 580여 개사의 IT 자산 외부접점 전수 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보안 내부통제 운영실태도 점검해, 필요시 보완을 요청하고, 전 금융권이 효과적인 보안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내년 1분기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각 금융사가 파악한 침해시도 정황 등을 신속하게 전 금융권에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자체적인 침해사고 대응과 취약점 보완에 금융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2차 피해 방지와 관련해선 유출 정보가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이스피싱 탐지체계 고도화와 무과실책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기반의 새로운 보안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망분리 규제 전면 해제 TF 가동과 보안 목적 AI 활용의 상시 허용, 금융 관련 업종에도 보안 규율을 확대하는 디지털금융 안전법 마련 등을 거론했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해킹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금융위는 금융권 침해사고가 확인된 지난 9월 30일 이후부터 지난 3일까지 금융사 37곳에서 침해사고 40건이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14일 전 금융권 체크리스트 점검 완료 이후에는 주로 중소규모 증권·보험사나 전자금융업, 온투업과 가상자산거래소 등에서 사고가 많이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침해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47만3천 건가량으로, 주로 임직원 정보나 고객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금융사 영업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들로 파악됐고, 계좌 비밀번호같이 부정결제 우려가 있는 정보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금이 탈취되는 사고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10억 원 수준입니다.

주로 가상자산 핫월렛이나 소비성 포인트, 온투업 예치금 등 회사에서 고객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계정 등에서 발생했는데, 개별 이용자 자금손실이 현실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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