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5,000선을 내주고 개장 초반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우리 증시가 폭락세로 장을 열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차질 우려 등에 미국 AI·반도체주가 폭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는데, 우리 반도체 대장주 역시 10%가량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앵커]
오늘 증시, 어느 정도 내려앉았습니까?
[기자]
네, 코스피는 2.24% 내린 5,263선에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낙폭이 순식간에 크게 확대돼 5천선이 무너졌고 개장 3분 만에 8.55% 내린 4,923선에서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습니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되고 20분 동안 모든 거래 중단됐다가 10분 동안 단일가 매매를 거쳐 거래가 재개됩니다.
오늘 발동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역대 17번째입니다.
발동 당시 코스피 대장주를 보면 당시 삼성전자가 9.98% 내린 181,400원, SK하이닉스가 11.71% 내린 111만6천 원을 기록했는데, 현재도 10%에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해제 이후에도 코스피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폭락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AI 주도주도 연속 조정을 맞는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늘 증시의 폭락은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가 급락해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했고 그 여파가 국내 반도체주로 확산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당분간 반도체주는 낙폭 과대 인식에 유입되는 매수세와 이익 둔화 우려를 반영한 손절 물량이 나오는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3.53% 내린 654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도 개장 10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 하락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논의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오전 10시 기준 1,357.1원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정호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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