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 폭락 배경을 두고 미국 민주당의 선거 승리로 AI 규제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도한 우려가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AI 강력 규제보다는 과열된 투자의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미국 민주당의 정책 방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증시 폭락 배경으로는 우선 미국 민주당의 선거 압승으로 AI 규제 가능성이 커진 점이 꼽힙니다.
데이터센터를 적극 유치해 온 텍사스주 등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관련 사업 유예나 지연 전망이 나오는 상황.
이런 불안감 속에 실제 규제 정도나 투자에 미치는 영향 등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 공포를 키우며 시장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났다는 평가입니다.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저는 그 우려는 약간 뭐랄까 좀 과도한 게 있는 것 같아요. // 민주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대해서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시장이 굉장히 미리 급격하게 반응을, 미국도 그렇고, 그거에 따라서 한국도 하는 것 같고요.]
여기에 AI 주식을 대량 보유한 펀드들의 투매가 하락세를 가속화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글로벌 헤지펀드들 자금이 워낙 많은데 그 자금들은 // 레버리지를 많이 써요. 빚을 한 3배, 4배씩 쓰니까 주가가 한 20%만 빠져도 청산돼 버리거든요, 잘못하면. 그러니까 그런 신용 매물도 겹쳐서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경쟁 속에 AI 산업을 강력 규제하기보다는 과열된 투자의 속도 조절로 나아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사실 AI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이게 건설업이거든요. 그러면 일자리 창출력이 어마어마하게 큰 산업입니다. 그렇다면 민주당도 그거를 전면적으로 반대하기는 어렵고….]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예를 들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여전히 괜찮거든요. 실적 탄탄하고 배당도 많이 줄 거고. 그런 기업들을 갖고 있다면 너무 흔들리지 말고 본업 하시면서 좀 견뎌내자,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떨어지는 등 물가 안정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압박 완화 가능성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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