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예인 누드 합성 사진 인터넷에 유포

2005.06.01 오후 04:10
[앵커멘트]

연예인 사진과 나체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망원 카메라로 건너편 아파트의 여성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순욱 기자!

연예인 합성 누드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게시한 이유가 뭐죠?

[리포트]

경찰에 적발된 박 씨 등은 어처구니 없게도 자신의 사진합성 기술을 자랑하려 연예인 합성사진을 제작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까지 연예인 합성누드사진을 인터넷에 퍼뜨리다 경찰에 적발된 적은 있지만, 직접 합성 누드사진을 제작해 퍼뜨린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히기는 처음입니다.

서울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명 연예인 사진에 나체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로 30살 박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음란 사진을 다른 사이트에 퍼트린 혐의로 39살 성 모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유명 여자 연예인 80여 명의 얼굴에 포르노 배우의 알몸 사진을 합성한 뒤 인터넷에 퍼뜨렸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합성사진만 240여 장에, 심지어는 초등학생의 인터넷 카페에도 올려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박 씨 등은 고배율 망원촬영 카메라로 건너편 아파트에서 여성들이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 등은 자신이 '합성사진의 고수'라고 불리우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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