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드 빚 갚기 위해 30대 여성 살해

2006.09.27 오후 01:15
신용카드 빚 때문에 이혼을 하고 출장마시지를 다니며 생계를 유지하던 30대 여자가 신용카드 빚을 갚기위해 돈을 노린 20대 남자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출장마사지 여종업원의 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로 27살 윤 모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 씨 등은 지난달 8일 오전 3시 10분 쯤 경기도 안산시 주택가에서 평소 안면이 있는 35살 이 모 여인의 손발을 묶고 현금 250여 만원을 빼앗은 다음 이 씨를 충남 공주시 장기면 한 저수지로 끌고가 목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가용 콜 영업을 하는 윤씨는 최근 신용카드 연체 문제로 고민 끝에 평소 자신의 차를 자주 이용하던 이씨가 현금을 많이 지니고 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숨진 이 씨는 3년 전 신용카드 빚 때문에 이혼한 뒤 초등학생 아들의 생계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출장 마사지사 노릇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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