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규하 전 대통령 서거

2006.10.22 오후 12:30
[앵커멘트]

최규하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거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향년 88세로 숙환으로 서거했으며 빈소는 서울대 병원에 마련돼 있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10대 최규하 전 대통령이 서거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오전 6시 쯤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뒤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병원 측은 오전 7시 37분쯤 최 전대통령이 숙환으로 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서거 직전까지 심부전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고, 2남 1녀의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지난 1979년 10.26 사태 직후 조성된 혼란의 와중에 10대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이듬해 8월 쿠데타를 주도한 신군부의 압력으로 퇴임했습니다.

최근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지난 10일 북한 핵실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청와대의 전현직 대통령 오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의 장례 일정과 형식 그리고 안장 장소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따라 행정자치부와 유족들이 상의해 결정하게 됩니다.

YTN 장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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