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만 여명의 주민들이 사는 부산의 한 동네에 노선버스 하나 없이 마을버스만 운행하는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교통 문제 때문에 도심의 오지가 되고 있다면서 부산시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서디지털방송 장홍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 다대 2동 지역에는 모두 4천여 세대 만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는 한 대도 없고 12대의 마을버스가 이곳과 외부를 연결하는 유일한 대중 교통수단입니다.
더구나 배차 간격이 20~30분이나 돼 한 번 외출하기 위해서는 작심하고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버스타기가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닙니다.
급한 마음에 택시를 이용해보기도 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마을버스의 배차 시간을 늘려달라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박창목, 다대 두송 아파트]
"하다못해 학생들 통학시간만이라도 마을버스가 학교 부근이라든지 주민들 공단 부근까지는 가줘야 하지 않느냐?"
하지만 버스회사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증차문제는 부산시의 허가를 받아야하는데다 채산성이 나빠 당장 증차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병문, 동원교통 이사]
"증차가 부산시내 시내버스노선 개편안도 있고 2008년까지 마을버스도 통합적으로 노선을 개편하고 감차도 하는 새로운 계획을 짜기 때문에 현재는 증차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생활불편은 물론 도시민으로서 최소한의 긍지라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부산시가 이 지역의 교통 수요를 조사해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DSD 뉴스 장홍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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