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계층과 저소득 계층 자녀들이 서울대와 연·고대 등 11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최대 5배 정도 차이가 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형재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000년에서 2005년 까지 계층별 대학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소득계층 상위 25% 자녀의 상위권 대학진학률은 14.1%에 달해 소득계층 하위 25%의 2.7%에 비해 5.2배 가량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상위권 대학의 범위를 21개로 확대했을 경우에는 최상위 소득계층의 진학률 은 21.1%로 최하위 소득계층의 2.7%에 비해 7.8배 정도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결과가 교육을 통한 세대간 사회이동이 쉽지 않고 소득이나 학력이 자녀에게 이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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