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으로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이 한 민간 단체의 도움으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수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부들이 나들이를 나선 곳은 풍경이 좋은 바닷가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정이 쌓인 부부!
다정스럽게 아이를 안고 가족사진을 찍고 나들이가 즐겁습니다.
[인터뷰:서원근, 전북 김제 외가전마을]
"여름이 돼서 바다에 한 번 가려고 했는데 기회가 돼서 왔습니다."
백사장에서는 윷놀이판이 벌어졌습니다.
외국에서 왔지만 이제는 눈에 익은 윷놀이!
말을 잡고 잡히며 윷판은 흥이 넘칩니다.
[인터뷰:황완, 베트남 결혼 2년]
"윷놀이 오늘 많이 재미있었어요."
[인터뷰:오금순, 새마을운동 김제시지회]
"즐겁게 노는 것 보니까 행복합니다."
하루하루가 바쁘기만 한 농촌 생활!
일에 쫓겨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었던 아빠들도 아이들과 물놀이도 하면서 가족 사랑을 다집니다.
[인터뷰:이성희, 전북 김제 오산마을]
"한 번씩 나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하니까 정말 좋습니다.
민간 단체 회원들이 외국인 주부들과 한울타리가 되기 위해서 마련한 바닷가 나들이!
베푼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YTN 홍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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