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인주부들 바다 나들이

2007.07.17 오후 06:26
[앵커멘트]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으로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이 한 민간 단체의 도움으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수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부들이 나들이를 나선 곳은 풍경이 좋은 바닷가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정이 쌓인 부부!

다정스럽게 아이를 안고 가족사진을 찍고 나들이가 즐겁습니다.

[인터뷰:서원근, 전북 김제 외가전마을]
"여름이 돼서 바다에 한 번 가려고 했는데 기회가 돼서 왔습니다."

백사장에서는 윷놀이판이 벌어졌습니다.

외국에서 왔지만 이제는 눈에 익은 윷놀이!

말을 잡고 잡히며 윷판은 흥이 넘칩니다.

[인터뷰:황완, 베트남 결혼 2년]
"윷놀이 오늘 많이 재미있었어요."

[인터뷰:오금순, 새마을운동 김제시지회]
"즐겁게 노는 것 보니까 행복합니다."

하루하루가 바쁘기만 한 농촌 생활!

일에 쫓겨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었던 아빠들도 아이들과 물놀이도 하면서 가족 사랑을 다집니다.

[인터뷰:이성희, 전북 김제 오산마을]
"한 번씩 나오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하니까 정말 좋습니다.

민간 단체 회원들이 외국인 주부들과 한울타리가 되기 위해서 마련한 바닷가 나들이!

베푼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YTN 홍수기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