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이른바' 이면 계약서' 원본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씨는 오전 10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으며 김경준 씨의 변호인인 오재원 변호사를 만나 수사팀이 있는 검찰청사 10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김 씨는 이른바 '이면 계약서' 등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검은 색 서류가방과 김경준 씨의 겨울 옷가지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빨간 색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왔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어머니 김 씨와 동행한 사람은 김경준 씨의 장모와 처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인감 도장을 갖고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갖고 왔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이 제출되는 대로 문서 감정을 실시해 계약서에 있는 이명박 후보의 서명과 인감의 진위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머니 김 씨가 아들 김경준 씨를 면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씨는 인천공항에서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딸과 아들이 사기꾼으로 몰려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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